어깨 근육이 찢어진 것도 아닌데, 팔이 안 올라간다면 '충돌증후군'일 수 있습니다
팔을 들 때 "찌릿", "쑤심", "걸리는 느낌"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담이 아닐 수 있습니다.
특히 **특정 각도(약 60~120도 사이)**에서 팔을 들기 힘들거나
통증 때문에 옷 입기, 세수하기가 힘들어졌다면,
**어깨 충돌증후군(Shoulder Impingement Syndrome)**을 의심해봐야 합니다.
이 글에서는 이 증후군의 주요 증상, 원인, 자가 진단법, 치료 및 예방 방법까지
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.
충돌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?
충돌증후군은 어깨를 감싸는 힘줄(회전근개)과 견봉(어깨뼈 끝)이 서로 부딪히며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.
특히 팔을 들 때 좁아진 공간에 힘줄이 눌리거나 끼면서
점점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고,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.
이런 증상 있다면 의심하세요
증상 | 특징 |
---|---|
팔을 들 때 60~120도 각도에서 통증 | 특정 각도에서만 ‘걸림’ 발생 |
손을 뒤로 돌리거나 옷 벗을 때 통증 | 생활 동작에 제한 생김 |
야간 통증 또는 누울 때 불편함 | 수면 방해될 정도의 통증 |
지속적 사용 후 악화 | 빨래널기, 물건 들기 후 심해짐 |
중요 포인트: 가만히 있을 땐 괜찮은데 팔만 들면 통증이 생긴다면 거의 확실합니다.
왜 생길까? 주요 원인 3가지
반복적 어깨 사용 습관
– 테니스, 배드민턴, 수영 등 팔을 자주 위로 쓰는 운동
– 장시간 컴퓨터·핸드폰 사용 등 불균형 자세나이와 퇴행성 변화
– 40대 이후 회전근개가 약해지고 염증에 취약해짐어깨 모양 구조 문제
– 일부 사람은 견봉 모양이 ‘갈고리형’으로 회전근개 압박이 심함
자가진단 간단 테스트
1. 아크 테스트(Arc Test)
팔을 옆으로 천천히 들어 올릴 때
60~120도 각도 사이에서 통증이 있다면 양성
2. Empty Can Test
팔을 어깨 높이로 들어 엄지손가락이 아래를 향하게 하고
내려누를 때 통증이 느껴지면 충돌 가능성 있음
이 두 가지에 모두 해당되면 전문 진료를 권장합니다.
치료는 어떻게 하나요?
비수술적 치료
- 물리치료 (온찜질, 초음파, 전기자극)
- 소염진통제 복용
- 자세교정 + 회전근개 강화 운동
- 일시적 스테로이드 주사 (단, 반복은 금물)
수술적 치료
- 관절경으로 염증 조직 제거 또는 견봉절제술
- 대부분은 비수술 치료로 호전 가능
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
- 스트레칭: 어깨 앞뒤, 가슴 근육 충분히 풀어주기
- 운동 전 준비운동 필수
- 높은 선반 사용 자제: 팔 위로 들기 동작 최소화
- 어깨 하중 줄이기: 무거운 가방 양쪽으로 분산
결론
팔만 들면 아픈 이유, 단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.
어깨 충돌증후군은 조기 대응이 핵심이며,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 파열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.
지금 당신의 어깨, 조용히 보내는 경고 신호일지도 모릅니다.